등록시간: 2011년02월14일 23시34분    박재상   홈페이지: -   조회 : 6659  
 부끄럽고 죄송스런 마음으로 동문회에 문을 두드립니다....

동문회 선,후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1995년 인쇄과 졸업생 박재상이라고 합니다.
부회장님과 사무총장님께 절박한 저의 상황에 대해 의논했었는데... 조금이라도 제가 이렇게 제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이렇게 동문회 문을 두드려 봅니다.

저는 두딸아이와 내년에 태어날 새째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한가정의 가장입니다.
어디부터 말씀 드리는게 좋을지... 너무나도 고민되고 망설여 집니다..
저는 1977년1월에 태어났습니다.
그리 넉넉하고 부유한 가정 형편은 아니었지만 항상 노력하며 열심히 사시는 부모님 밑에서 성장했습니다.
항상 고생 많으셨던 부모님께 착하고 믿음직한 장남이 되고 싶었고 어떤일이던지 열심히 해서 보답하고 싶은 욕심도 참 많았습니다.

2000년도에 군에서 전역하고 조그마한 인터넷 교육 방송 업체를 설립하고 마음맞는 친구들과 함께 일을 하였습니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믿음주시는 부모님께 제가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너무나도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그러나 기 쁨도 잠시...

그때부터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시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일을 했던 친구가 자신의 카드 사용 대금이 과도해지자 제가 자신의 카드를 훔쳤다며 거짓 신고를 했고 저는 그 때문에 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1심재판에서 징역1년을 선고 받았고 구속된지 10달만에 고등법원에서 무죄판결...
그 후 6개월뒤에 대법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려 수많은돈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하시고 항상 첫번째 면회를 한번도 어머님은 빼먹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새벽기도에서 울면서 기도하셨고.....저또한 구치소 안에서 참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꼭 저를 지켜주심을....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0311374787

위에 링크는 무죄 판결을 받고 SBS8시 뉴스에 나왔던 저의 기사입니다.

너무나도 힘겨운 싸움이었고 무죄를 받고 나왔다고 하지만... 저는 벌써 이 사회와는 멀어져 있었습니다.

구속되어 있는 동안 카드는 연체가 되어 신용불량자가 되어있었고 국가에서 배상받은 보상금도 변호사 비용으로 다 들어가게 되더군요....

정말 미천하고 벌레보다도 못한 저를 믿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의지하고 매달렸습니다.
다시 노력해서 서고 싶었습니다.

공항에서 보안검색원을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인천공항 보안검색원으로 취업했고 조금씩 조금씩 부족함을 채워나갔습니다.

2008년도에는 법원에 개인회생도 신청하여 신용불량자라는 굴레를 벋어나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2006년도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직원채용을 한다는 공고에 응시했습니다.
정말 쟁쟁한 많은 사람들이 응시를 했었고.. 정말 자신없는 싸운 이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것이라고는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목사님을 찾아가 꼭 하고 싶다고... 함께 기도해 주실 수 잇냐고 여쭤봤었고....목사님도 흔쾌이 함께 기도해 주셨습니다...

정말 기적같이 3차면접까지 통과되고 2006년 5월8일 저는 꿈에 그리던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었고 2006년 12월23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가진게 없었던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돈 조금과 어머님꼐서 하시던 포장마차를 처분하신 돈 1000만원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욕심이 과한 것이 었던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모님께 지금껏 못난 모습보여드린 그 마음과 조그만 전세라도 얻고 싶은 욕심에 홍삼과 수입 밀가루를 유통하는 부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던 그일들이 이제는 저의 목을 죄는 큰 일로 다가와 있습니다.
홈삼을 만들어 공급해 주던 업체에 사기를 당하고 또 저는 그것도 모른체 거래 업체에 물건대금을 받아 송금을 해주고...

이제는 그 돈 모두를 제가 사기친게 되서 제가 다 해결을 해야 할 상황에 있습니다.

상대방은 공사직원이 겸직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회사에 이를 알리고 회사생활도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법적인 조치까지 취하겠다며 지속적인 압박을 하였습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 저는 회사 협력사 친한 직원들에게 돈을 빌렸고, 그 일 때문에 더 큰 시련이 다가온것 같습니다.

소리소문 없이 감독부서의 직원이 협력사 직원에게 금전거래를 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그 일이 번져 직위를 이용한 금전거래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저희 회사 감사실에서 감사를 받게 되었고 이번주 인사위원회에 회부 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경찰에서도 위 사실을 알고 현재 내사중으로 알고 았으며 2월 23일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입니다.

급하게 친익척께 이리저리 돈을 빌려 급하게 만들어 주신 그리고 저 때문에 30만원짜리 월세방에 살고 계신 부모님께도....지금 임신해서 있는 아내에게도...
다른 방법이 있다면 상의하고 해결 하겠지만...그런 처지도 안되어 있는 제 환경에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퇴근 할때면 보고싶었어요 라며 말하는 큰 딸과 .... 달려와서 꼭 안기는 둘째딸....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작은 인형을 선물했었습니다...

그걸 보며 아빠 다음에 산타할아버지 또오세요? 묻는 큰딸아이의 물음에 그래 또 오실꺼야라며 답변을 했더니 이제는 아빠, 엄마 말도 잘듣고 울지도 않을꺼에요...산타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도저히 일어날 힘이나지 않아 혼자 화장실에서 출근할때 매는 넥타이를 목에 감아봤습니다...

그리고 약도 사봤습니다..

전과자아버지... 나쁜 남편...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데... 첫째아이의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항상 잠을 자다 무서우면 옆에 꼭 누워서 제 목을 손으로 만지며 안심하고 잠을 자곤 했는데...

잘 하고자 시작했던 저의 욕심이 이제는 뒤돌아 볼수 없는 모습으로 남아 있는듯 합니다.
제가 잘못해서 죄를 받고 벌을 받아야 한다면 기꺼이 달게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겨진 식구들에게 제가 가진 짐을 넘겨줄수가 없습니다.

아직 볍원의 신용회복중이어서 은행 대출도 받지 못합니다.
제가 돈을 만들려면 사채를 쓸수밖에 없는데... 그금액을 저에게 빌려줄 사채도 없을듯 합니다.

저는 공항에서 매달 29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저의 처지를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금 새롭게 출발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면...
제가 매달 받는 급여 모두 돌려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밤과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 생활이야 제가 아르바이트 한걸로 생활하고 제가 받는 급여 모두는 빚갚는데 사용하겠습니다.

지금 너무나도 엉뚱하고 두서없이 말씀드리고 있지만, 조금의 거짓도 없습니다...
도움을 누구에게든 청하고 싶은데... 그럴수 있는 사람이 하나 없고...
이렇게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 , 집사람이 너무나도 불쌍합니다.

과실수를 심을때 먼 미래를 보고 심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거 맛난 과일을 피울수 있는 좋은 과실 나무는 아니지만, 앞으로 죽는 날까지, 이번일을 교훈삼아 배풀고 나눠주는 그리고 소박하고 욕심없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이렇게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팀에 근무를 하고 있으며, 제이름은 박재상입니다.
제 연락처는 010-4628-6219번입니다.

금전적 도움이 아니더라도 정말 세상과 마지막 기로에 서 있는저에게... 용기를 주실 수 있는지요...

정말 미천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 남을 집사람과 아이들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먹먹하고 가슴이 찢어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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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영 (11/03/24/ 15:38)
다시한번 화이팅 하시고 화목한 가정 잘 지키시길....
 김 욱 (11/02/17/ 16:32)
진실은 밝혀지리라 믿습니다...기적과 같이 입사한 회사에서도 믿을겁니다...당당히 재판을 받고,사기맞은 것이라는 것을 입증해야하겠군요^^ 꼭 하나님이 도와주시리라믿습니다..애들을 위해서라도 굳게 힘내시고,악착같이,견뎌내시면 무죄가 밝혀지리라 확신합니다.
 안흥식 (11/02/15/ 14:33)
딱한사정이네요.어렵지만 시련은 지나갑니다.사채는 절대 쓰지마세요.시용회복중이면,이문제도 함께처리할수는없나요?동문회장입니다.법률상.민형사상 도움줄수있는동문들의 좋은의견주십시요.빠른시일안에 한번만나야하겠네요.다른가족에게연대보증하지마세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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